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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권주자들 대구·경북 잇따라 방문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1-06-20 20:27 게재일 2021-06-2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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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2040 지지모임 창립식<br/>이낙연, 지역 청년층 소통 행보<br/>정세균, ‘포항 사위’ 표심 잡기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 등이 잇따라 대구·경북을 찾아 지역 민심 파악과 지지세 확장에 나섰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20일 오후 계명대 성서캠퍼스 아담스키친에서 자신의 20~40대 지지모임인 ‘희망22 동행포럼’ 창립식에 참석해 지역 공략을 통한 본격적인 대선행보 채비에 들어갔다.


이날 유 전 의원은 20~40대 지지자들과 만나 자신의 정책 비전을 설명하고 건강한 보수정치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토론했다.


창립 포럼에는 진 전 교수는 ‘보수정치의 진정한 변화’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유 전 의원과 ‘청·장년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건강한 보수정치의 역할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대담을 실시하며 개혁보수에 대한 의미를 되짚었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이라는 자리와 권력에는 하나도 욕심이 나지 않지만, 대한민국 대통령만이 해결할 수 있는 여러분의 일자리, 주택문제, 우리 경제를 일으키는 문제,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지켜나가는 문제 등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 문제 해결에 열정과 집착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20일 오후 경북 청년 간담회를 위해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신복지 경북포럼 출범식에서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길 기대한다며 경북 청년 공략에 주력했다.


이날 이 전 대표는 당내 경선 연기론과 관련, “현재 경선일정 관련해 일정을 늦추는게 중요한게 아니며 국민에게 감동을 줄수있는 내용으로 바뀔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지난 17일 대선 출마 공식 선언 후 당 지지세가 약한 대구·경북지역을 가장 먼저 찾아 영남권 표심을 끌어안으려는 행보에 집중했다.


정 전 총리는 지난 18일 포항시청을 찾아 ‘포항 사위’임을 언급하며 국가균형발전과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 등 자신의 핵심 공약을 알리는 등 지역 민심 파고들기에 집중했다.


지난 19일에는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연합회 초청 간담회를 연데 이어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자신의 대선 외곽조직 ‘균형사다리’ 대구본부 발대식을 잇따라 찾아 외연 확장 행보를 보였다.


이날 정 전 총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 지도부는 어떻게 하는 것이 대선 승리의 일인지, 후보들은 이해관계를 넘어 어떻게 하는 것이 정권 재창출의 길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당내 경선 연기에 대해 찬성하는 견해를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대구·경북지역 100인 교수모임은 그랜드호텔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선언문을 낭독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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