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與 국민면접, 이낙연 1위·최문순 2위… 이재명 3위밖으로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1-07-04 20:23 게재일 2021-07-05 3면
스크랩버튼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를 뽑는 예비경선 국민면접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광재 의원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민주당 4일 오후 청주 CJB컨벤션선테에서 ‘국민면접 제2탄, 대통령 취업준비생의 현장 집중면접’에서 각 후보들은 저마다 출사표를 던지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국민면접은 200명의 국민면접관을 상대로 9명의 후보가 1분씩 답하는 블라인드 면접과 김해영 전 최고위원, 정수경 국제법률경영대학원 조교수, 천관열 얼룩소 에디터가 각 후보에게 질문하고, 대답하는 1대3 집중면접으로,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블라인드 면접 결과 200명의 국민면접관이 꼽은 1위는 이 전 대표였다. 김두관 의원, 이재명 경기지사가 뒤를 이었다. 이후 2분 1대3 집중면접 후에는 순위가 뒤바뀌었다. 여권 지지율 1위인 이 지사가 3위밖으로 밀려났던 것이다.


1위를 차지한 이 전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해 당시 대통령께 어떤 말을 했느냐는 질문에 “안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드렸다”며 “너무 많이 상처를 이미 받고 계셔서, 그리고 대통령에게도 부담될 것 같아서 임명을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증세 문제는 우선 땅 부자에 대한 증세는 불가피하다. 해야 한다”며 “그렇게 함으로써 자산소득 격차가 확대되는 것을 막고 그 돈으로 무주택자의 집을 지어 사게 공급하는데 쓰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2위를 기록한 최문순 지사는 대학교 무상등록금제를 설파했다. 그는 “70여년간 성장국가로만 운영했다”며 “이제 복지국가로 바꿀 때가 됐다”고 말했다. 언론개혁에 대해선 “신뢰도가 전세계 최하위다. 그간 언론개혁 운동을 왜 했냐는 자괴감이 든다”며 “어떤 분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미디어개혁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3위 이광재 의원은 자신을 ‘5년짜리 계약직 공무원에 취직하러 온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국가는 부자인데 국민 삶은 어렵다”며 “부동산과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500조원을 기획재정부가 아닌 청와대로 옮겨서 집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