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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국민의힘이 정권교체 중심 돼야”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1-07-15 18:18 게재일 2021-07-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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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참여 선언 1주일 만에 입당<br/>“새로운 변화와 공존 가치 추구”<br/>   野 대선후보 경쟁구도 본궤도

최재형<사진> 전 감사원장이 15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지난달 28일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나고, 8일 정치 참여 선언을 한 지 일주만이다. 국민의힘 외부 주자 중 첫 입당 사례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두에 선 야권의 대선후보 경쟁 구도가 새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3면>

최 전 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를 찾아 이준석 대표 등 지도부를 면담한 뒤 입당 환영 행사를 가졌다. 그는 입당행사를 가진 뒤 “평당원으로 입당했다. 이렇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직접 환영해주시는 데 대해 매우 특별한 배려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좋은 정치를 함으로써 국민들께 보답해드리도록 하겠다”며 “온 국민이 고통받는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명제인 정권교체를 이루는 중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돼야 한다”고 입당 배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은 이상 정당 밖에서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보다는 정당에 들어가서 함께 정치를 변화시키는 주체가 되는 것이 바른 생각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정권교체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정권교체 이후에 우리 국민들 삶이 이전보다 더 나아지는 것”이라며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하고 그런 나라를 만드는 데 앞으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추구할 정치적 가치를 묻는 질문에는 “새로운 변화와 공존”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라가 너무 분열돼 있다”며 “여러가지 정책들이 선한 뜻으로 시작했다고 해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데, 그 고통은 고스란히 국민 몫이 되고 특히 어려운 분들에게 피해가 간다”고 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은 우리나라 장래가 어떻게 갈지 우려한다”며 “현재 정부가 수행하는 정책들이 지속 가능한가에 대해 많은 의문이 있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환영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꼭 정권교체를 이뤄내도록 하겠다”며 “무엇보다 최 전 원장께서 정치를 하심에 있어서 정당정치에 참여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를 밝혀주신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앞으로 최 전 원장님의 정치행보에 우리 당과 원장님이 모두 윈윈(WIn-Win)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번 환영하고 앞으로 저희 당의 일원이자 동지가 되신 것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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