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국 등 현역의원 8명 캠프 합류<br/>김세연 前의원 미래전략위원장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9일 ‘희망캠프’란 이름의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캠프에 합류한 현역 의원은 유의동 김희국 강대식 김병욱 김웅 김예지 신원식 유경준 의원 등 8명이다.
유 전 의원과 함께 ‘개혁보수’를 외치는 유의동 의원이 직능본부장을 맡았고, 오신환 전 의원이 종합상황실장을 맡아 캠프 전반을 아우르는‘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기로 했다. 3선 출신으로 젊은 잠재적 대권주자로 꼽혔던 김세연 전 의원은 미래전략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캠프에 합류했다. 대구동구청장 출신으로 유 전 의원의 지역구를 물려받은 강대식 의원은 대외협력본부장, 수행단장은 김병욱 의원이 맡았다. ‘검사내전’저자로 유명한 김웅 의원은 민현주 전 의원과 함께 대변인으로 발탁됐고, 시각장애인인 김예지 의원은 캠프에서 레드팀 역할인 ‘쓴소리꾼’을 자임하면서 장애인 정책도 담당한다. 재선의 김희국 의원이 조직1본부장, 구상찬 전 의원이 조직2본부장, 김성동 전 의원이 조직3본부장으로 합류했다. 이종훈 전 의원이 정책1본부장, 통계청장 출신의 유경준 의원은 정책2본부장에, 3성 장군 출신의 신원식 의원은 정책3본부장에 각각 임명됐다. 아울러 진수희 전 의원은 상임정무특보, 박인숙 전 의원은 상임보건의료특보, 이정선 전 의원은 상임장애인정책특보, 유성식 수원대 특임교수는 상임공보특보로 임명됐다. 김수권 전 핀란드 대사와 허철 전 한국법령정보원장은 상임외교특보로 활동한다. 특보 단장에는 홍철호 전 의원이 영입됐고, ‘김종인 비대위’에서 홍보본부장을 맡았던 김수민 전 의원이 캠프 홍보를 총괄한다.
대변인을 맡은 김웅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1차로 나온 멤버는 페이스 메이커”라며 1~2주 이내에 추가 인선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