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타당성 조사 최종 선정<br/>2027년까지 1천863억 투자<br/>수소산업 생태계 구축<br/>관련 기업 30개 유치<br/>일자리 1천432명 창출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2027년까지 5년간 1천863억원(국비 704억원, 지방비 606억원, 민자 553억원)을 투자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등 8만평(28만240㎡) 부지에 수소연료전지 발전 산업 지원을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산업부, 포항시 및 포항테크노파크와 지난 2019년부터 수소 융복합단지 실증사업 수행을 시작해 지난해 10월과 올해 6월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 하반기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정부는 앞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2019년)에서 수소연료전지 보급을 2018년 0.3GW 수준에서 2040년까지 17GW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수립했으며, 탄소중립 시나리오(2021년)에서도 연료전지의 보급을 최대 15GW까지 확대한다는 안을 발표한 바 있다.
경북도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기업집적단지를 조성해 전문기업을 유치하고, 부품소재 성능평가 및 검인증 시스템을 지원해 핵심 부품과 소재 국산화를 추진,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산업 환경을 조성해 지역 내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경북도, 포항시, 한국수력원자력(주), 포항공과대학교, 두산퓨얼셀, 포항테크노파크 등 6개 기관이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1월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직접 투자하고 운영하는 국내 1호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20MW, 1천억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향후에는 포항, 경주, 구미 등 도내 7개 시·군에 총 424.9MW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를 포항테크노파크 제5벤처동에 건립(100억원)하고 장비구축 및 운영비를 투입(120억원)해 포항시, 포항TP, 포스텍, 금속소재산업진흥원 및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일년만에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는 등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가고 있다. 더불어 2023년까지 영남대, 포스텍 등 도내 대학과 함께 한국형 연료전지 발전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수소 산업을 이끌어나갈 전문 인력을 양성(43억원)해 인적자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예비타당성 조사 연구 결과에 의하면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에 따라 생산유발액 2천694억원, 취업유발 1천432명, 수소 기업 30개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조사됐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