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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민·관 합동 태풍 피해 복구 ‘잰걸음’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1-08-29 20:10 게재일 2021-08-3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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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과 영천, 경주 등 경북도내 제12호 태풍 ‘오마이스’피해지역에 대한 경북도 민관군 합동 긴급복구작업이 펼쳐졌다.

포항과 영천시 일원 주택과 상가 전기시설 복구를 위해 29일 한국전기기술인협회(경북동도회)와 경북도 전기직공무원 등 70여명이 휴일도 반납하고 재능 나눔 활동을 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올해 5월 경북도와 재능나눔 공동협력을 협약한 기관·단체 중 경북 동부지역 전기관련 민간단체에 긴급지원을 요청해 이뤄졌다.


이들은 침수피해가 큰 포항 죽장면과 구룡포읍, 영천 화북면을 중심으로 침수된 전기기기(콘센트, 차단기, 전등 등)와 노후 전선 등을 무료로 교체하는 재능 기부를 했다. 또한, 현장에서 접수받은 250여 가구에 대해 전기설비 전반에 걸쳐 안전점검을 실시했고, 불량하거나 노후화된 전기설비가 있는 140여 가구에 대해서는 즉시 무상 교체작업을 실시해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송경창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전기관련 기관·단체와 상생협력을 통해 재난 피해지역의 전기시설 응급 복구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앞서 지난 23과 24일 태풍과 집중호우로 주택 침수피해를 입은 지역의 이재민을 위로하기 위해 임시주거시설을 긴급 방문했다. 강 부지사는 영천시 화북면 일원 침수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현황과 응급복구 대책을 보고 받고, 6명의 이재민이 임시거주하고 있는 옥계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담요·운동복·일용품세트 등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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