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북도 “차세대 원자력기술·해외수출시장 선점 위해 총력”

이창훈기자
등록일 2021-09-01 19:23 게재일 2021-09-02 2면
스크랩버튼
포항 첨단원자력 융합연구센터<br/>경주 SMR 국가산업단지<br/>울진 그린 수소단지 조성 등 <br/>신규 국책 사업 중점 추진키로 
1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경북도 ‘글로벌 혁신원자력 허브구축 자문회의’가 열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혁신원자력연구단지에 들어서는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착공을 계기로 혁신 원자력 시장 선점에 총력을 집중한다. 특히 차세대 원자력 기술과 해외 수출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마련과 신규 국책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1일 경북도는 글로벌 혁신 원자력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으로 SMR(소형모듈 원자로), 원자력 수소, 수출모델 개발, 제도 개선·지역 상생 4개 분야에 12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연구개발 기반 구축을 위해 경주에 혁신 원자력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중수로 해체기술원, 방사성폐기물 분석센터를 설립한다.


원자력을 활용한 그린 수소 생산 분야로는 울진에 원자력 그린 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 포항에 첨단원자력 융합연구센터 설립, 경주·울진에 원전 상생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수출산업 생태계를 키우기 위한 방안으로는 혁신형 소형모듈 원자로(i-SMR) 실증사업과 소듐냉각고속로(SFR), 고온가스로(HTGR) 개발 관련 연구소나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및 울진 SMR 연계 그린 수소 생산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힘을 쏟고, 경주에 국립 탄소중립 에너지미래관 설립과 서울대 연구소 유치 등을 구상한다.


이미 경북도는 원전 소재 광역시·도 행정협의회를 통해 산업부와 국토부 등에 정부 주도로 원전이 있는 시·군마다 국가산업단지를 만들어달라고 건의해 둔 상태다.


이러한 추진 전략을 바탕으로 원자력 산업과 인재를 육성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자문회의를 하기도 했다.


회의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전찬걸 울진군수, 김무환 포스텍 총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유성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 등이 참석해 차세대 원자력 기술과 수출시장 선점, 신규 국책사업 추진 방안을 검토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원자력 전략을 착실히 추진해 탄소중립에 선제로 대응하고 수출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