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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재명에 양자대결 앞서…국힘 적합도 1위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1-09-14 19:46 게재일 2021-09-1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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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46.0%-이재명 37.8%<br/>윤석열 45.6%-이재명 37.8%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홍준표 의원 초청 왁자지껄 토론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국민의힘 홍준표(대구 수성을) 의원이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3위를 달리고 있는데도, 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일대일 대결을 상정한 양자 대결에서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를 제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지사와의 양자 대결에서 홍 의원이 윤 전 총장보다 조금 앞서는 결과가 나온 점이 눈길을 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정권교체에 대한 무게가 실리고 있는 동시에 홍 의원의 지지율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4일 발표된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주) 조사 여야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는 각각 24.5%, 23.6% 지지율로 양강구도를 형성했고, 홍 의원은 15.8%, 이 의원은 13.8%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 대비 윤 전 총장은 0.2% 하락했고, 홍 의원은 3% 상승했다.


특히 민주당 이 지사와의 대결을 가정한 양자 구도에서 홍 의원(46%)과 이 지사(37.8%) 간 격차는 8.2%포인트, 윤 전 총장(45.6%)과 이 지사(37.8%) 간 격차는 7.8%포인트로 조사됐다. 윤 전 총장과 비교해 홍 의원이 0.4%포인트 더 높게 이 지사를 제친 셈이다.


이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서도 홍 의원은 오차범위 밖에서, 윤 전 총장은 오차범위 내에서 이 전 대표를 앞섰다. 홍 의원과 이 전 대표 양자대결에서 홍 의원 45.8%, 이 전 대표는 39.5%로 두 사람 간의 격차는 6.3%포인트였다.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의 양자대결에선 윤 전 총장 46.2%, 이 전 대표 40.6%로 오차범위 내였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홍 의원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홍 의원이 31.4%를 기록한 가운데 윤 전 총장은 28.5%로 나타났고, 뒤를 이어 유승민 전 의원 11.3%, 최재형 전 감사원장 4.6%, 원희룡 전 제주지사 2.4%, 하태경 의원 2.2%, 황교안 전 대표 2.1% 순이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홍 의원은 대선 캠프 미디어총괄본부장에 ‘먹거리 X파일’ 이영돈 PD를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보류하는 등 지지율 관리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PD와 방금 상의해서 일단 영입을 보류하기로 했다”며 “숙고 끝에 영입했는데 지지자 분들의 비판이 봇물처럼 쏟아진다. 인사라는 게 참 힘든 작업”이라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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