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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누구냐?…국민의힘 오늘 1차 컷오프 발표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1-09-14 19:46 게재일 2021-09-1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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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 중 3명 탈락<br/>세부 결과·순위 비공개<br/>득표율 공개 가능성 있어 <br/>홍준표·윤석열 양강 구도<br/>나머지 후보군 성적도 주목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를 8명으로 압축하는 1차 컷오프 결과가 15일 발표된다. 세부 결과 및 순위는 비공개지만, 향후 경선 레이스 지형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오전 9시30분 국회 본청에서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한다. 13∼14일 이틀간 여론조사기관 2곳에서 책임당원 1천 명과 일반 국민 1천명씩 총 4천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 방식을 통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누구를 선호하는지를 물었다. 당원 20%, 일반시민 80% 비율로 2차 예비경선 진출자를 가린다.


이에 따라 박진,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장기표, 장성민,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등 11명 예비후보 가운데 3명이 탈락한다.


한기호 선관위 부위원장은 1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오후 9시까지 1차 여론조사가 순조롭게 끝났다”며 “8명에 대해 순위나 획득한 여론조사 성적은 발표하지 않고 8명 이내만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1차 컷오프 득표율이 공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어느 후보가 압도적 격차로 1위를 기록했다는 말이 나오면 이후 향후 경선에서 대세론을 형성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누가 1위를 차지하느냐가 최대 관심사다.


윤 전 총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으나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하락해 홍준표 의원에게 선두를 내줬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당원투표에서 우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고발 사주 의혹’ 등으로 인해 지지율이 하락하는 동시에 대구·경북(TK) 지역에서도 역전되는 등 1위를 사수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 이면에는 홍 의원의 상승세가 매섭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누구든 컷오프를 압도적인 수치로 통과할 시 대세론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 이들 양강 주자와 더불어 유승민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성적표도 주목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10월 8일 2차 컷오프를 거쳐 본경선에 진출할 4명을 추리고, 11월5일 최종 후보자를 확정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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