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자체 최초 서비스 시행
도에 따르면 최근 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온라인 생방송으로 상품을 소개·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 방송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올해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가 2조8천억원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10조원으로 커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도는 미디어 취약계층인 청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라이브커머스 수어 방송 서비스를 추진키로 했다.
도의 수어 통역 라이브커머스 방송은 12일 첫 시작으로 올해 11월 말까지 네이버 쇼핑라이브 사이소 채널을 통해 총 6회 방송을 진행, 쇼핑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인에게 지역 우수 농특산물 홍보는 물론 쇼핑의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라이브커머스가 쌍방향 소통을 중심으로 하는 채널인 만큼 수어 방송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참여하는 유통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달까지 26차례에 걸쳐 네이버와 배달의 민족 쇼핑라이브를 이용해 사과·복숭아·한우 등 1만1천704세트를 판매해 2억9천322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지금까지 누적 시청 횟수 34만4천989회, 공감 42만8천532개, 댓글 56만157개 등 호응을 얻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