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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시·군들 단풍철 산불예방 ‘온힘’

김종철·장유수기자
등록일 2021-10-31 19:47 게재일 2021-11-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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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산불조심기간’ 지정<br/>대책본부 운영·순찰·예방·계도 <br/>산불예방진화대 등도 본격 활동

경북 시·군들은 본격적인 가을 단풍철을 맞아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가을철 산불재난에 본격적으로 총력 대응에 나선다.

올 가을철 산불예방은 주요 원인별 예방 차원의 산불방지 활동에 중점을 둔다.


산불이 발생할 경우 지능형(스마트) 산불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유관기관과 일사불란한 협업을 통해 초기 단계에서 진화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이 기간 가을철 산불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시는 가을철 건조한 날씨로 산불발생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산불방지대책 본부를 운영하고 산불취약지역 순찰, 산불예방 홍보·계도활동 및 산림인접지역 100m 이내에서의 각종 소각행위 단속으로 산불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감시원 등 산불방지인력을 10월 말까지 선발 완료한데 이어 11월부터 본격적인 산불방지 활동에 돌입한다.


또 안동산림항공관리소, 소방서, 경찰서, 인근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제 유지 등 산불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예방 및 지원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산불진화헬기(S-76기종, 중형)를 10월 13일부터 조기투입·운영하고 있으며, 무인감시 카메라 11대, 감시탑 28개소, 진화차 등 산불감시장비와 진화장비를 전진배치 하는 등 산불예방과 초동 산불진화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후손들에게 물려줄 소중한 산림자원을 지킬 수 있도록 산불예방 활동에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며 “앞으로도 산불진화 인력 및 장비 등 확충을 통해 선제적 산불대응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군은 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를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본청 및 읍·면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산불예방에 총력 대응에 나선다.


우선 입산자들에 의한 산불 방지를 위해 입산통제구역(21개소 1만718ha) 및 등산로 폐쇄(4개노선 20Km) 구간과 군 전체산림을 화기물 소지금지구역으로 지정·고시 했다.


또 산불예방과 초동진화를 위해 산불감시원(66명)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50명)를 운영한다.


이들은 산림이나 산림연접지역에서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행위를 단속하고 차량 방송 및 각 읍·면 이장들을 통한 마을방송을 실시해 산불 발생 요인을 선제적으로 예방한다.


산불의 조기 진화를 위해 산불진화헬기를 임차해 운영하고 산불감시무인카메라 6대도 가동할 방침이다.


윤경희 군수는 “산불발생의 주요 원인인 산림연접지에서의 논·밭두렁태우기, 쓰레기 소각 등의 행위를 자제해 ‘산소카페, 청송군’의 산림자원과 자연환경을 보호하는데 앞장서 줄 것”을 각별히 당부했다. /김종철·장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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