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선거구 획정 등 논의<br/>활동기한은 내년 5월 29일까지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와 국민의힘 추경호(대구 달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정개특위 구성 및 본회의 의사일정에 대해 합의했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6일 청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국민의힘은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피선거권 연령 제한을 선거권과 동일하게 조정, 연령 제한을 철폐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정개특위 구성을 주장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지난 7일 SNS에 글을 올려 “(이 대표의 주장에) 환영하고 이 말이 지켜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정개특위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는다. 특위 구성은 민주당 9명, 국민의힘 8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총 18명으로 했다. 정개특위는 △공직선거법 관련 헌법불합치 사안(지방선거 선거구 획정, 확성장치 소음규제) △피선거권 연령 조정문제(현행 만 25세 이상) △기타 공직선거 관련 여야 간사 간 합의하는 사안 등을 논의한다.
여야는 정개특위에 입법심사권을 부여하되, 안건은 여야 합의로 처리하기로 했다. 정개특위 활동기한은 내년 5월 29일까지다. 아울러 법률안 및 기타 안건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는 오는 11일, 25일, 다음 달 2일과 9일에 개최하기로 했다. /김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