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여성의 권익과 지위 향상에 크게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장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와 전국 최초로 시행한 경북형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통해 경제와 방역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국가 방역체계의 재편에 기여하는 등 경북도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특히, 양성평등 문화 확산 및 여성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한 점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이 지사는 경북이 ‘보수적’이라는 인식을 깨기 위해 일반 도민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양성평등 교육을 추진했다. 또 여성 일자리 종합계획 수립, 성희롱·성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마련해 양질의 여성 일자리 마련과 여성 권익증진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지역 내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을 위해 기존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 중심의 가족친화인증제도로 전환하기 위해 중소기업 대표들과 전문가로 구성된 가족친화경영 실천민관협의체를 구성한 점도 이번 수상에 기여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수상으로 실질적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점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양성평등 문화 확산으로 ‘혼자’가 아닌 ‘함께’의 가치를 되돌아보고 남녀 모두가 가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