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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장막 붕괴·벨벳혁명 사진으로 만난다”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1-11-14 19:54 게재일 2021-11-1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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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까지 도청 본관 1층 전시실에<br/>동유럽 사진작가 작품 71점 전시
지난 40년 이상 세계를 분단했던 철의장막이 붕괴되면서 중부 유럽에 큰 전환점이 됐던 1989년의 벨벳혁명 과정과 사건들을 광범위하게 증언하는 사진전이 개막했다. <사진>

벨벳혁명은 체코를 비롯, 공산통치 종식과 자유화를 요구하는 피를 흘리지 않고 평화적 시위로 정권 교체를 이뤄낸 무혈혁명이다. 경북도는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도청 본관 1층 전시실에서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DGIEA) 산하 한국-체코협회와 공동으로 ‘1989 벨벳혁명-철의장막 붕괴 사진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2019년 공산주의 체제가 무너진 30주년을 맞아 폴란드계 사진작가 크리스 니덴탈 등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폴란드, 불가리아, 루마니아, 독일 등 26명의 동유럽 사진작가가 출품한 71점이다. 체코 프라하성에서 진행된 대형 전시회에서 발췌한 일부 사진들로 구성돼, 있으며 서울과 대구에 이어 경북에서 세 번째로 전시됐다.


이철우 지사는 “전 세계 속에 분단의 아픔을 겪는 나라는 한반도가 유일하다”며 “피를 흘리지 않고 평화적으로 분단의 장벽을 허문 벨벳혁명처럼 한반도도 조속히 냉전을 종식하고 평화 통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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