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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훈기자
등록일 2021-11-14 20:10 게재일 2021-11-1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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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간부급, 地選 겨냥 명퇴 행렬

내년 6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다가오면서 단체장 출마를 위해 경북도 간부 공무원들의 명예퇴직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과 서태원 봉화 부군수가 명퇴를 신청했다. 김 실장은 구미시장 선거에, 서 부군수는 칠곡군수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다.

김영택 경북도 정무실장도 곧 사퇴할 예정이다. 김영택 실장도 구미시장 선거에 나설예정으로 경북도에서 한솥밥을 먹은 김장호 기획조정실장과의 한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창재 김천 부시장은 내년 김천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명퇴를 신청했다. 하지만 경찰의 수사 개시 통보로 이번달 명퇴는 어려울 것으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송경창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이 경북도 고위직으로서는 첫 번째로 명퇴 테이프를 끊었다. 송 본부장은 내년 경산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현장을 뛰고 있다.


이부형 경북도 경제특보는 내년 3월 예정된 대통령 선거 캠프 참여를 위해 사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3~4급 고위직 3~4명이 명퇴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직을 떠나 산하기관 고위직을 역임한 전 경북도 고위간부들도 내년 단체장 선거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경기 전 청도부군수는 청송군수 출마를 위해 최근 청송읍내에 이사한 후 장애인단체 봉사활동을 중심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서원 전 영주부시장은 문경시장에, 김동룡 전 안동부시장은 봉화군수에, 김상동 전 예천부군수는 예천군수에, 권영길 전 보건복지국장은 안동시장에, 전화식 전 경북도 문화체육국장은 성주군수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내년 선거에는 경북도 전현직 간부들의 단체장도전이 여느해보다 풍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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