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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주, 2038년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첫발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1-11-14 20:15 게재일 2021-11-1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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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br/>공동유치준비위원회 출범식<br/>다분야 위원들 100명 참여해<br/>정부 전폭적 지원 끌어내기로
대구시와 광주시가 2038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에 본격 나선다.

대구시는 15일 오후 3시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2038년 하계아시안게임 대구·광주 공동유치준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대회유치를 위한 첫 여정을 시작한다.


출범식은 ‘대구와 광주의 한마음을 싣고 나아갈 위대한 비상의 시작’를 슬로건으로 두 지역 국회의원과 지역사회 대표 등 250여 명이 참석해 ‘2038아시안게임 대구·광주 공동유치’의 비전과 기본방향을 공유하고 공동유치를 위해 연대하고 협력할 것을 다짐한다.


유치준비위원회는 권영진·이용섭 시장, 대구시체육회장 박영기, 남화토건 회장 최상준씨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시의회(의장, 문화복지위원장)와 국회의원을 비롯해 기초자치단체, 체육계, 학계·교육계, 경제계, 시민·사회단체, 미래세대(청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위원 100명이 참여한다.


또 대구·광주 시민을 비롯해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유치지지를 확산하고, 중앙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등 유치 열기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은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갈라콘서트(딤프린지)로 막을 열고 대구·광주 위원들은 양 도시의 국제스포츠대회 성과 및 체육시설 인프라가 인쇄된 원탁테이블에서 함께 앉아 ‘테이블 사진전’을 진행한다. 이어 행사 하이라이트인 유니언 퍼포먼스(Union performance)를 통해 ‘두 도시 시민의 마음’을 ‘하나의 하트’로 합쳐지는 표현을 통해 두 도시의 염원을 하나로 모은다.


이어 두 도시의 염원에 달빛고속철도와 대구경북신공항 등 인프라의 조기 구축으로 보다 강한 동력을 걸어주는 부스팅 기어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함께라서 할 수 있습니다!’라는 슬로건 수건을 펼치면서 공동유치 성공을 다짐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유치준비위원회 출범을 축하하며 개최도시 확정발표가 예상되는 2024년까지 더 함께 노력하자”면서 “대구와 광주의 문화·체육·관광 및 경제·산업 등 초광역 협력분야의 인적·물적교류 확대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달빛동맹으로 이어진 대구와 광주가 다시 하나로 모이게 되었다. 2038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는 대한민국의 국가 위상과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스포츠 교류 확대를 통해 남부권 광역경제권 활성화로 국가 균형발전을 조기에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며 “광주와 함께 시민들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대회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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