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에서도 순위 상승 의미
16일 컨슈머인사이트가 전국 2만7천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휴가 기간(6월~8월)에 1박 이상의 여행을 다녀 온 경험’, ‘여행지는 어디였는지’를 조사한 결과, 강원도(22.3%)와 제주도(13.2%)에 이어 경북이 (9.3%)로 여름휴가지 점유율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전체적인 관광이 침체된 가운데 전년도 4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결과다.
기초지자체인 시·군을 대상으로 한 순위에서는 서귀포, 제주, 강릉, 속초, 경주 순으로 나타났다. 또 설문대상자 3명 중 2명(66.8%)이 국내 여행을 다녀왔다고 대답해 지난해 보다 국내 여행객이 5.8%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70.5%에 근접해 침체됐던 국내 여행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관계자는 “전통적인 관광도시이면서 바다를 여행지로 보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붐비지 않고 한적한 장소에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휴식과 힐링을 즐기는 요즘 여행 트렌드가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