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센터 건립 등<br/>관련 국비 대부분 제외
8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2년도 방파제 착공(총사업비는 4천74억원 규모)을 위해 180억원을 건의했으나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예산에서 제외됐다.
방파제 착공 사업은 안정적인 접안 시설을 구축해 독도 주권을 강화하고, 관광객의 안전과 어선의 언전 대피처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추진했던 사업이었다.
뿐만 아니다. 국립 독도 아카이브센터 건립 관련 국비도 전혀 확보하지 못했다.
경북도는 “독도 관련 자료 생산과 수집을 일원화해 관리·이용 효율성을 높이고 일본의 침탈 야욕에 대응한 해양 영토주권 수호와 관리기반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센터 건립을 추진했지만, 예산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경북도가 요청했던 예산은 실시 및 설계 용역비 3억원이었다.
이외에도 국립 울릉도·독도 자생식물원 조성사업, 독도박물관 소장유물 보존처리사업, 독도 비즈니스센터 운영비 지원도 정부예산에서 제외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시설물 관리 운영 등 기존 계속 사업비는 정부 예산에 들어갔으나 신규 사업은 모두 빠졌다”며 “국비를 따내려고 노력을 많이 했으나 정부 재정이 여의치 않아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