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구시, 교육부 RIS(지역혁신사업) 국비 증액… 공모 청신호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1-12-09 20:05 게재일 2021-12-10 2면
스크랩버튼
당초 정부안 2천40억서 400억↑<br/>신규 플랫폼 1개 추가 성과 거둬<br/>
대구시가 내년 국비 확보 최우선으로 총력을 기울인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RIS)’ 예산이 증액되면서 공모 준비에 청신호가 켜졌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내년 교육부 RIS 예산은 당초 정부안 2천40억원에서 2천440억원으로 400억원 증액됐다.


‘RIS’는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교육부가 추진 중인 사업이다. 지자체와 대학, 다양한 혁신기관이 플랫폼(단수형, 복수형)을 구축해 지역의 핵심분야를 선정한다. 지역 대학은 이 핵심분야와 연계해 교육체계를 개편하며 협업 과제를 수행한다. 공모에 선정되면 최대 5년간 국비 2천억원(복수형 400억원 기준)이 지원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현재 8개 지자체가 4개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내년 공모에서는 대구·경북을 비롯한 강원, 전북, 부산, 제주 등 미선정 지자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당초 정부안에 반영된 신규플랫폼 선정 예산은 단수형 플랫폼 예산 규모(300억원)로 복수형을 준비하고 있는 대구·경북에는 현저히 불리한 예산 편성이었다.


이에 대구시는 복수형 플랫폼 예산 확보를 위해 소관 상임위와 예결위 소속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본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에 대해 지역구, 여야를 가리지 않고 끈질기게 설득했다. 그 결과 신규 플랫폼 1개가 추가돼 400억원 증액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청년 인구의 수도권 유출 및 중앙·지방 간 격차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방대학 및 지자체, 기업지원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하는 교육부 RIS 사업은 지역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중요한 사업으로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