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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경쟁력 키웠더니 ‘바로마켓 경북도점’ 잘 나가네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1-12-15 20:18 게재일 2021-12-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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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방문객 10만명·총 매출 27억<br/>지난해 대비 매출액 125% 증가<br/>품질 좋고 마트보다 20%이상 싸<br/>30~40대 젊은 고객층 사로잡아
경북도가 운영 중인 바로마켓 경북도점이 연매출 27억원을 달성하며 지역 대표 농산물 직거래장터로 자리 잡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운영 중인 바로마켓 경북도점이 코로나19의 역영향에도 불구하고 연매출 27억원을 달성하며 지역 대표 농산물 직거래장터로 자리 잡고 있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바로마켓 개장 이후 총 방문객 수는 10만281명, 매출액 27억원, 자체앱(APP) 등록 회원수 9천297명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127%, 125%, 51% 증가했다. 특히 매출액은 올해 목표 22억원 대비 23%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 수 증가에 따른 1일평균 매출액은 3천700만원으로 지난해 2천600만원 보다 1천100만원이 높아졌으며, 품목별로는 축산물, 채소류, 과일류, 가공품류 순으로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눈여겨 볼 점은 바로마켓을 찾는 소비자들이 젊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바로마켓을 방문한 주 연령대는 50대 이상이 77%를 점유했으나, 올해는 주 고객층이 30대에서 40대가 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바로마켓이 도시민들에게 높은 인기비결은 모든 품목을 일반 마트보다 평균 20%이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재구매 고객 유치를 위한 포인트적립 제도 운영, 시·군과 함께하는 시·군의 날 행사 확대 및 쌀전업농 등 생산자단체들과 연계한 품목별특판행사를 상시 개최했다. 아울러 어린이들에게 농업에 대한 가치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다채로운 농산물 체험행사와 함께 SNS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홍보를 추진한 결과로 분석됐다.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바로마켓이 지역을 대표하는 직거래 장터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협조해준 농업인과 대구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올해 운영상 부족한 점을 보완·개선해 푸짐한 인심에 웃음꽃이 피는 고향장터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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