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방문객 10만명·총 매출 27억<br/>지난해 대비 매출액 125% 증가<br/>품질 좋고 마트보다 20%이상 싸<br/>30~40대 젊은 고객층 사로잡아
경북도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운영 중인 바로마켓 경북도점이 코로나19의 역영향에도 불구하고 연매출 27억원을 달성하며 지역 대표 농산물 직거래장터로 자리 잡고 있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바로마켓 개장 이후 총 방문객 수는 10만281명, 매출액 27억원, 자체앱(APP) 등록 회원수 9천297명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127%, 125%, 51% 증가했다. 특히 매출액은 올해 목표 22억원 대비 23%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 수 증가에 따른 1일평균 매출액은 3천700만원으로 지난해 2천600만원 보다 1천100만원이 높아졌으며, 품목별로는 축산물, 채소류, 과일류, 가공품류 순으로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눈여겨 볼 점은 바로마켓을 찾는 소비자들이 젊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바로마켓을 방문한 주 연령대는 50대 이상이 77%를 점유했으나, 올해는 주 고객층이 30대에서 40대가 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바로마켓이 도시민들에게 높은 인기비결은 모든 품목을 일반 마트보다 평균 20%이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재구매 고객 유치를 위한 포인트적립 제도 운영, 시·군과 함께하는 시·군의 날 행사 확대 및 쌀전업농 등 생산자단체들과 연계한 품목별특판행사를 상시 개최했다. 아울러 어린이들에게 농업에 대한 가치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다채로운 농산물 체험행사와 함께 SNS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홍보를 추진한 결과로 분석됐다.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바로마켓이 지역을 대표하는 직거래 장터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협조해준 농업인과 대구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올해 운영상 부족한 점을 보완·개선해 푸짐한 인심에 웃음꽃이 피는 고향장터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