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br/>청년창업 보육시설·실증온실 등 <br/>총 42.7ha ‘전국 최대’ 규모
경북 상주에 전국 최대 규모의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들어선다.
경북도는 15일 상주 사벌국면 엄암리 혁신밸리 단지에서 ‘청년이 중심되는 스마트농업 실현’을 슬로건으로 국내 스마트농업 확산 거점 기능을 할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1천606억원이 투입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총 42.7ha(13만평)에 청년창업 보육시설 2.27ha(교육형온실 0.17ha, 경영형온실 1.91ha), 임대형 스마트팜 5.75ha, 실증온실 2.14ha 및 지원센터 0.45ha(2층, 연면적)로 구성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2022년부터 스마트농업의 경영혁신, 기술혁신 및 농업혁신의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청년보육온실은 만 18세 이상∼만 39세 이하의 스마트팜 창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이론부터 실습경영까지 전문교육을 위한 시설이다. 또 임대형 스마트팜은 청년보육과정 수료생들이 저렴한 임대비용으로 영농기술 축적과 창업비용 마련을 위한 임대형 온실이다. 현재 선발된 9명(3팀)의 청년 창업농이 2022년 1월 입주한다. 스마트팜 실증온실은 대학·연구기관 및 관련 기업체의 스마트팜 관련 시설·기자재 연구와 테스트를 위한 시설이다. 13곳의 국내 관련 기업체가 입주하기로 확정돼 있으며 전문 실증서비스 지원을 위해 실증단지는 농업기술실용재단로 위탁 운영된다. 빅데이터센터는 혁신밸리와 지역 농가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시설이다.
경북도는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더불어 안동 노지스마트팜, 포항·성주 스마트원예단지를 거점으로 스마트농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한편, 도내 스마트팜 교육과정을 통합관리해 청년농의 정착지원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생산비 절감형 임대형 스마트팜을 확대 조성 및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산·학·관 협력으로 2030년까지 도내 시설원예 스마트팜 보급률을 3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