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에 개통한 터널은 2차로 대면터널(상·하행선)로 총연장 1천175m며 착공 3여 만에 관통하게 됐다. 증산가천터널은 김천 증산면과 성주 가천면 포천계곡을 연결하는 도로로 그간 지방도 903호선으로 노선만 지정되고 미개설 도로로 남아 있던 곳이다. 이 터널이 개통되면 그간 국도59호선과 국도30호선을 이용해 성주댐을 거쳐 우회하던 것을 통행시간(40분→6분)과 운행거리(35.0km→5.0km)가 단축되면서 지역주민들과 포천계곡 및 가야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통행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 목표연도(2035년) 장래교통량 1천936대/일을 감안하면 연간 약 50억원 이상의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앞으로 터널 라이닝, 갱구설치, 전기, 소방, 통신, 방재시설, 도로안전시설 등도 빠른 시일 내에 시공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한 동절기 교통두절과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 개통이 가능하도록 공사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