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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업, 디지털 혁신으로 경쟁력 높인다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2-01-06 20:03 게재일 2022-01-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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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산 9천280억으로 증액<br/>젊은 농촌 조성에 147억원 등<br/>체질 개선 강화해 미래산업화

경북도가 코로나19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다수의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올해 농업분야 예산을 지난해 9천226억 원보다 증액된 9천280억 원으로 편성했다. 도는 이번에 확정된 올해 농업분야 예산으로 지역 농업의 디지털 전환과 생산·가공·유통 혁신으로 농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농가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꼭 필요한 사업에 지원하도록 해 ‘제값 받고, 판매 걱정 없는 농업, 다함께 잘사는 농촌’을 만들어 간다는 복안이다.


도는 이를 위해 농업의 공익적 가치 증진, 디지털·그린 인프라 확충, 농촌재생, 기후변화 대응, 농식품 유통구조 개선, 농가 소득 안전망 구축 등 다함께 잘사는 농촌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안심하고 농업에 종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공익적 기능을 유지·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4천342억 원을 편성했다. 농업분야 디지털 혁신과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247억 원을 책정했다.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아열대작물 전문단지 조성에 6억 원을 신규로 편성했으며, 농업분야 미세먼지 저감과 저탄소 환경친화적인 농업생산 조성을 위해 노후 농기계 조기폐차 지원에도 37억 원을 투입한다.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해 안정적 농업생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 129억 원과 청년이 돌아오고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는 희망차고 젊은 농촌을 조성하기 위한 예산 147억 원도 마련됐다.


지역 농축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예산도 잊지 않았다. 무상급식 전면 시행과 고품질의 급식 제공을 위해 초·중·고 무상급식 146억원,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53억원을 지원하고, 어린이의 식습관 개선과 건강증진을 위해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7억원, 학교우유급식 47억원을 지원한다.


농촌형 SOC 확충과 농촌공간정비 프로젝트에는 1천44억 원이 투입되고, 혁신적인 농식품 유통시스템 구축과 판로 확대를 위해 192억 원이 지원된다.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축산환경과 조사료 자급률 확대와 말 산업 발전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156억 원을 지원한다. 가축질병 청정화로 안정적인 축산업을 구현하고, 재해로부터 안전한 농촌을 만들기 위한 예산으로는 929억 원이 책정됐다. 농업인 생활안정과 소득보장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료 127억 원, 살처분 보상금 112억 원, 농업인 안전보험료 10억 원, 가축재해보험료 4억 원도 지원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농업도 첨단 과학기술과 융복합하고 규모화·집적화·전문화 등을 통해 산업화해야 경쟁력이 생긴다”며 “지역 농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다양한 신규시책과 지원 정책을 통해 농업이 미래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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