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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 의료진 위한 3종선물세트 제안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2-01-23 20:43 게재일 2022-01-2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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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br/>심신 안정 위한 ‘비타버스’ 운영<br/>건강한 일상 복귀 재활프로그램<br/>장기대응 공무원 특별승진 건의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최근 경산시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 방역 업무를 하고 있는 관계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경북비타(VITA)버스 운영, 방역요원 재활프로그램, 코로나19 장기대응 공무원 특별승진 등을 정부에 건의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 21일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보건소 및 감염병전담병원에 근무하는 코로나19 방역요원들을 대상으로 물리치료, 정신건강상담 등을 제공해 휴식과 심신 안정을 돕고자 ‘경북 비타(VITA)버스 4대’를 운영하고, 이들의 건강한 일상 복귀를 돕고자 명상, 신체활동 등의 ‘방역요원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해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기간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수행한 공무원들에게 자긍심과 사명감을 부여하기 위해 ‘코로나19 장기대응 공무원 특별승진’도 제안했다. 특히, 특별 승진자에 대한 기준인건비 예외요청 및 장기교육파견 등 정원 해소 방안도 함께 요청했다.


최근 경북지역의 일주일간(1월 14일~20일) 확진자는 989명(일평균 확진자 141.3명)으로 직전 일주간 확진자 611명 대비 61.9%가량 증가했다. 특히, 델타변이 보다 전파력이 2~3배 높은 오미크론 변이가 확실한 우세종화에 대비해 의료자원과 보건소 인력을 확대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무엇보다 오미크론 확산의 힘겨운 상황에서 도내 시·군 보건소 360여명(보건소 인력대비 20%정도)의 인력이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맞서다 근골격질환, 심뇌혈관질환 등에 시달리고 있으며, 안타깝게 뇌사 상태에 이른 직원도 발생했다.


이에 경북도는 방역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도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고통을 견디고 있는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대한 보상과 사기진작도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오미크론은 경계는 하되 결코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며 “최고의 방역은 협력이라는 각오로 도와 질병관리청, 시군, 감염병관리지원단 등이 최선을 다해 도민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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