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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차세대 전력반도체 생태계 조성

이창훈기자
등록일 2022-02-24 20:20 게재일 2022-02-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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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SK실트론 등과 간담회 개최

경북도는 구미에 최근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24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구미시 및 구미상의, 대구경북연구원, 나노융합기술원과 반도체 관련 SK실트론, 쿠어스텍코리아 등 10여개 기업이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최근 전자기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기기의 전력 소비 또한 증가하면서 기존 실리콘반도체에 비해 효율이 뛰어나고 내구성이 좋은 실리콘카바이드(SiC), 질화갈륨(GaN) 등 화합물 기반의 차세대 전력 반도체가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차세대 전력반도체는 전력 사용이 확대되는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6G) 등 디지털 뉴딜과, 전력 효율 및 고온·고압 내구성이 필요한 전기차, 재생에너지 등 그린뉴딜의 핵심 부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적인 시장조사업체 욜디벨롭먼트에 따르면 탄화규소(SiC) 전력 반도체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30%의 성장이 예상되며,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 시장은 2026년까지 70%의 연평균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소량 다품종 생산 제조방식 전력 반도체는 성능 및 제품의 다양성으로 설계·제조·패키징·테스트 등 단계별 특화 기업에 의한 분업화가 가능하다.


경북도는 SiC웨이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SK실트론을 중심으로 지역 기업들과 협업해 국내 중소·벤처 팹리스 및 와이드밴드갭(WBG)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 유치, 관련 인재 양성 등 산·학·연·관 합동 생태계 조성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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