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尹 대통령 취임식, 국회 광장서 열린다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2-03-23 20:19 게재일 2022-03-24 3면
스크랩버튼
박주선 준비위원장 브리핑<br/>부위원장 우동기 대가대 총장 <br/>총감독 이도훈 등 인선도 마쳐
박주선 대통령취임식 준비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실에서 위원회 인선과 업무추진 현황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준비위원회는 오는 5월 10일 열리는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준비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우동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이 선임됐다.

박주선 취임식 준비위원장은 23일 오후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회의사당 앞마당, 서울광장,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시민공원 등에 대한 현지 타당성 조사를 체계적으로 한 결과, 코로나19 방역 체계 및 우천시 등 (조건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끝에 국회의사당 앞마당을 당선인에게 추천해서 오늘 결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취임식이 열리게 될 국회의사당 앞마당은 최대 5만 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우천시에는 국회 본관 중앙홀(로텐더홀)에 최대 400명까지 참석하는 방안이 가능하다고 준비위는 설명했다.


준비위는 앞서 후보지로 검토했던 서울광장과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 용산공원은 일반 시민 불편이 크고 주변 빌딩으로 인한 경호·경비의 어려움, 주변 교통혼잡 등으로 인해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준비위는 이날 박 위원장을 포함해 총 8명의 위원 인선도 마쳤다.


박 위원장은 “제가 호남 출신이라서 동서화합의 상징적 의미를 고려, 영남 출신으로 대구시교육감과 영남대총장 역임하고 대구가톨릭대 총장으로 계신 우동기 교수를 추천하고 당선인의 재가를 받았다”고 우동기 총장의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위원에는 인수위 행정실장인 서일준 의원과 당선인 특보인 박수영 의원, 국회 정무위 간사인 김희곤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3명과 임기철 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상임위원, 이미현 전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 이도훈 당선인 비서실 특보 겸 홍익대 교수 등 6명이 선임됐다.


이도훈 특보는 취임식 행사의 총감독으로 임명됐다. 제일기획 출신인 그는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식,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을 연출한 공연기획 전문가이다. 취임사 준비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영삼(YS) 정부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을 지낸 이각범 카이스트 명예교수, 부위원장에 기자 출신인 이재호 전 한국출판문화진흥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국민통합초청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장실 전 의원, 부위원장에 문숙경 장애인공공재활병원 추진위 위원장이 각각 선임됐다.


“국민통합초청위는 ‘국민통합’의 상징으로 지역별, 계층별, 직업별, 세대별, 청년·여성, 그리고 보수·진보의 벽을 넘는 ‘스토리 텔링’이 있는 취임식에 초대할 특별초청국민그룹 500명을 선정한다”고 준비위는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