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측 “빠른 시일 내 예방”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제20대 대통령 취임 전 대구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성사여부 및 화해 차원의 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퇴원해 대구 달성군 사저에 입주하신 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윤 당선인이 대구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라며 “이 자리에서 오는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이 윤석열 당선인의 방문을 받아들일지와 만남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의 구속과 관련해 쌓인 감정을 털어낼지 주목되고 있다.
윤 당선인은 박 대통령 방문 후에는 지난 대선 때 대구시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에 감사하는 의미에서 서문시장과 2·28기념공원도 찾아 시민과 만나는 일정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24일 대구 달성군 사저로 들어가면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박 전 대통령이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 후 곧바로 달성군 사저로 이동하면 낮 12시쯤 사저에 도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