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찾았다.
1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경북을 방문 중인 윤 당선인은 12일 오전 포항 기계면 소재 파평윤씨 시조묘에 제례후 대구로 이동했다.
윤 당선인은 오후 1시 57분쯤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의 사저에 도착,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의 안내로 사저로 들어갔다.
박 전 대통령 사저 방문에는 권영세 인수위원회 부위원장도 함께 동행했다. 권 부위원장과 유 변호사는 윤 당선인과 박 전 대통령의 조우에도 배석, 환담했다.
정치권에선 윤 당선인이 검사 시절 이른바 ‘적폐 청산’ 수사를 이끌며 박 전 대통령에 중형을 구형했던 만큼 이날 사저 방문에 많은 관심이 쏠려왔다.
윤 당선인은 이날 검사 당시 공무원 신분으로 공무를 수행해야했던 부분에 이해와 설명을 구하고 내달 10일 국회에서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에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구지역에선 이날 윤 당선인의 사저 면담에 참석한 유영하 변호사의 대구시장 츨마와 관련해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