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 8개 광역장 후보자 확정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인천·대전·울산·세종·경기·충북·충남·경남 8개 지역의 광역단체장 경선 후보자를 확정하고, 경선후보자 등록 신청을 공고했다. 광주·전남·전북 등 3개 호남지역에 대해서는 단수공천자를 확정했다.
그동안 공관위는 지난 4월 4일부터 6일, 그리고 8일 공천신청자 접수를 받고 8일과 9일 양일간 신청자 전원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으며, 면밀한 서류심사와 면접, 심사용 여론조사 결과, 후보자 적격여부 등을 종합해 최종 경선후보자를 선정했다.
김행 대변인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경기지사 경선과 관련해 “심재철 후보는 사퇴했고, 김 의원과 유 전 의원이 (다른 후보에 비해) 압도적인 지지율, 심사대결 차이를 보여 양자로 압축했다”고 말했다. 충남지사 경선은 당초 원내대표에 출마하려고 했지만 당 지도부 등의 간곡한 권유를 받고 충남지사로 선회한 김태흠 의원을 비롯해 김동완·박찬우 전 의원의 3파전이 됐다.
충북지사 경선은 김영환·오제세 전 의원과 박경국 전 충북부지사가 맞붙는다. 충북지사에 도전했던 이혜훈 전 의원은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인천시장 경선은 안상수·유정복 전 시장과 이학재 전 의원이, 대전시장 경선은 이장우·정용기 전 의원과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이 각각 대결한다.
울산시장 경선은 서범수·이채익 의원과 정갑윤 전 의원, 김두겸 전 남구청장의 4파전이다. 경남지사는 박완수 의원과 이주영 전 의원, 세종시장은 성선제 전 한남대 교수, 최민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각각 경선을 치른다. 호남지역은 단수공천으로 결정됐다. 광주시장은 주기환 호남대 교수, 전남지사는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 전북지사는 조배숙 전 의원이 각각 경선 없이 단수공천됐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