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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에 한동훈 발탁 교육부총리 김인철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2-04-13 21:06 게재일 2022-04-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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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인선 8개 부처 후보 발표<br/>대구·경북 출신 인사는 없어<br/>고용·농축산 장관만 미정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2차 내각 발표를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이날 인선으로 18개 부처 중 16개 부처 장관 후보자 지명이 마무리됐고, 고용노동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인선 발표만 남았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인철 전 한국외국어대 총장 △외교부 장관에 국민의힘 박진 의원 △통일부 장관에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 △법무부 장관에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 △행정안전부 장관에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환경부 장관에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원 △해양수산부 장관에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국민의힘 이영 의원을 지명했다.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인선했다.


1차 내각 인선안에는 대구·경북(TK) 출신이 3명 지명됐지만 2차 인선안에는 TK출신이 포함되지 않았다.


윤 당선인은 한동훈 법무부 후보자 지명 배경에 대해 “20여년간 법무부와 검찰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수사와 재판, 검찰 제도, 법무행정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왔다”며 “앞으로 법무행정의 현대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사법 시스템을 정립하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평가했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후보자에 대해선 “한국 교육계의 고질적인 문제점들을 들춰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고, 획일화된 교육정책으로 한계에 봉착한 대한민국 교육부에 대해 개혁적 목소리를 낸 교육자”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또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외교관 출신의 4선 국회의원으로 외교 현장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대한민국의 외교를 정상화하고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연대를 다 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 거듭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지명 배경으로는 “평소 당내에서도 중도 실용 노선을 견지하며 당내 개혁을 주도하고 당내 여러 갈등을 중재한 관록 있는 정치인”이라며 “향후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다양한 사회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원칙과 예측 가능한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윤석열 정부의 초대 행안부 장관으로서 혁신과 행정 능률 향상을 이끌면서 안전하고 유능한 정부의 기틀을 다질 수 있는 최적임자로 판단한다”고 평가했고,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선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한화진 후보자는 규제 일변도의 환경 정책에서 벗어나 사회적 합의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환경정책을 설계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우리의 풍부한 해양 자원을 바탕으로 해양수산업의 육성과 글로벌 물류 중심의 신(新)해양 강국의 밑그림을 그려내는 데 적임자”라고 했고, 이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우리 경제와 일자리의 보고인 중소벤처기업이 한단계 더 도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치켜세웠다.


윤 당선인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지명과 관련해선 “김 실장은 정통 경제 관료로서 청와대 경제수석과 문체부 차관 통계청장을 역임했다. 청와대에서는 행정관을 시작으로 선임행정관 비서관을 거쳐 수석비서관 정책실장까지 두루 거친 보기 드문 경력을 가졌다”며 “경제 전문가이면서 정무 감각을 겸비하고 있고 다년간의 공직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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