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다음 달10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초청 규모를 4만1천명 규모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연주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종로구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이 밝힌 뒤 “세부 초청 대상의 구체적 인원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4만1천명은 기존 계획보다 상당히 늘어난 수준이다.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최근 완화하면서 취임식 초청 규모도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약 7만명, 이명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는약 5만명이 참석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 로텐더홀에 약 500명을 초청해 약식으로 취임식을 치렀다.
취임식에 드는 예산은 약 33억원이다.
취임식에 참석할 국민들은 오는 25일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인수위는 지난 8∼14일 취임식에 참여할 국민을 신청받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여부과 관련, 김 대변인은“윤 당선인이 직접 예방해 취임식 초청의 뜻을 밝혔다”며 “필요하다면 박주선 취임준비위원장도 언제든 직접 초청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례에 따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등 전직 대통령 유족도 초청할 예정이다.
취임식 당일인 다음 달 10일 0시에는 보신각에서 임기 개시를 알리는 타종 행사가 열린다.
/박형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