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이강덕 컷오프 동의할 수 없다” 의견서 제출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컷오프된 이강덕 포항시장 예비후보, 장욱현 영주시장 예비후보, 김영만 군위군수 예비후보의 재심 요청을 받아들였다.
컷오프 결정 규정을 어긴 것은 무효라며 다시 논의하라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중앙당 공관위원은 이날 공관위 회의 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공관위에 격론이 벌어졌다”며 “재신임을 묻는 여론조사 문항이 잘못돼 컷오프 결정을 전부 무효화하기로 했고, 경북도당 공관위에 재논의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포항시장 경선의 경우 이강덕 예비후보가 “공정과 상식에 어긋나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경선 발표”라며 반발해 왔다.
특히 포항시장 컷오프 결과에 김병욱(포항남·울릉) 의원이 반대 입장을 중앙당 공관위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날 중앙당 공관위에 이 예비후보의 컷오프는 부당하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의견서에는 “특정 후보를 교체지수 조사 결과를 근거로 컷오프하는 것은 지역 사회의 여론과 배치된다”며 포항시장 경선 후보자 선정·발표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적시했다.
/ 박형남 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