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남희·이영식 도의원 예비후보<br/>“국힘 재공모 사유 해당치 않아<br/> 편파적인 밀실 공모에 사천”<br/>
두 후보는 26일 오후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저희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며 “특정인에게 공천을 주기 위한 편파적인 밀실 공모, 사천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는 처사”라고 분개했다.
특히 두 후보는 절차상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다. 두 후보는 “안동시 제1선거구는 1명을 공천하는 지역구로, 당초 공천신청 기간 유리 2명의 후보만 공천을 신청해 지난 15일 면접과 17일 PPAT(공직후보자 적성 평가)까지 치렀음에도 공천신청 마감 후, 수일이 지난 시점에 갑자기 우리 두 후보를 탈락시키고, 경북 50여개 지역구 중 유일하게 재공모를 진행했다는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두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정하는 재공모의 이유는 △선거구개편에 따른 변동사항을 이유로한 변경신청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이유로 하는 국민의당 당원 공모 기회 △신청한 후보가 모두 결격 사유가 있거나 명백한 문제가 있는 경우이며, 안동 제1선거구는 그 이유에 모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동 1선거구는 추가 공모를 해야할 이유가 없고, 정상적으로 당에서 변경지역 전체를 추가공모하는 시점(4월 19일~20일)에는 추가 공모를 하지 않다가 안동 1선거구만 평일도 아닌 주말에 단 하루만 공모를 진행했다”며 “이는 주말에 세금납부 및 체납증명서, 범죄경력회보시 등 제출서류 준비에 들어가는 시간을 생각할 때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안되는 사안으로, 국회의원과 친분이 있는 사람을 단수 추천하기 위한 것은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두 후보는 “지역 국회의원과 만나 부적격 이유를 물었고, 결격 사유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받았지만 그럼에도 부적합 답변을 들었다”며 “새로운 인물과 같이 가고 싶다는 이유로 경선도 아니고 재공모를 통한 단수 추천은 광역의회와 기초의회에서 열심히 의정활동을 해 온 우리 후보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