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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詩 표현 논란 윤재순에 “사과해야”

김진호 기자
등록일 2022-05-16 20:08 게재일 2022-05-1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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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6일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과거 시인으로 활동할 당시의 표현 논란과 관련해 “윤 비서관은 국민들에게 충분히 사과하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윤 비서관이 시인으로 활동하면서 했던 여러 표현은 지난 20여 년간 바뀐 현재 기준으로 봤을 때 일반적인 국민들의 시각과 큰 차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 비서관을 공개 비판하며 사과를 촉구한 것은 처음이다.


윤 비서관은 2002년 출간한 시집의 ‘전동차에서’라는 시에 ‘전동차에서만은 짓궂은 사내 아이들의 자유가/그래도 보장된 곳이기도 하지요’, ‘풍만한 계집아이의 젖가슴을 밀쳐보고/엉덩이를 살짝 만져보기도 하고’ 등의 구절을 넣어 논란을 빚었다.


이 대표는 이 같은 표현들이 문제가 있다고 비판하면서도 윤 비서관의 거취 문제와 연결 짓지는 않았다.


/김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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