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윤 대통령, IPEF 참여 확정…24일 출범선언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2-05-18 14:34 게재일 2022-05-18
스크랩버튼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하는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하는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미국이 추진하는 역내 경제협력 구상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출범 멤버로 참여하기로 확정했다.

대통령실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4일 일본에서 열리는 IPEF 출범선언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의는 방한 직후 일본을 방문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재할 예정이다. IPEF 출범을 위한 협의 개시를 선언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21일 서울에서 열리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한미정상회담에서 IPEF 출범에 적극적 지지와 함께 참여 의사를 밝히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PEF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처음 공개한 것으로 디지털·공급망·청정에너지 등 신 통상 의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포괄적 경제 협력 구상체다.

한국 정부는 그동안 IPEF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며 미국 등 관련국들과 협의해 왔다.

IPEF는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직후인 22∼24일 중 출범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회 첫 시정연설에서 “이번 주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를 통한 글로벌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참여 의사를 사실상 밝혀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한미정상회담 때 IPEF 참여를 발표하는 방향으로 적극 검토 중이다. 열린 협의체인만큼 그 흐름에 동참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IPEF는 중국을 공급망에서 배제하려는 반중(反中) 연대의 성격을 띠고 있어 IPEF에 참여시 중국과의 관계 정립도 숙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