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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첫 합참의장 김승겸 내정…육사 출신 약진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2-05-25 10:25 게재일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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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대장 5명 중 육사 출신이 4명…“능력·자질·도덕성 고려”
25일 단행된 4성 장군 인사에서 합참의장에 내정된 김승겸(대장·육사 42기) 연합사 부사령관.  /연합뉴스
25일 단행된 4성 장군 인사에서 합참의장에 내정된 김승겸(대장·육사 42기) 연합사 부사령관.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첫 대장급 인사가 단행됐다.

정부는 25일 신임 합동참모의장에 김승겸(59·육사 42기)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26일 국무회의 의결 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하면 합참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승겸 대장의 발탁은 새 정부의 한미동맹 강화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연합 및 합동작전 분야 전문가로 작전지휘 역량과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는 합참의장을 비롯 육·해·공군참모총장 인사도 함께 했다.

육군총장에 박정환(56·육사 44기) 합참차장, 해군총장에 이종호(57·해사 42기)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총장에 정상화(58·공사 36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3군 총장이 모두 합참서 발탁된 건 이례적이다.

박 신임 총장은 연합 및 합동작전 분야 전문가이며, 이 총장은 합동·해상작전 분야에서 전략적 식견과 상황 판단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정 총장은 합동작전과 전략분야 전문가로, 정책조정과 작전기획 분야에서 전문성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또 연합사 부사령관에 안병석(55·육사 45기) 육군차장, 지상작전사령관에 전동진(육사 45기) 합참 작전본부장, 제2작전사령관에 신희현(학군 27기) 3군단장을 각각 임명했다. 군사안보지원사령관에는 황유성 소장을 대리 보직했다.

이번 인사로 전군의 대장 7명이 모두 교체됐다. 특히 해군총장 자리는 6개월 만에 주인이 바뀌었다.

육군 대장은 5명 중 4명이 육사 출신이다. 국방부는 육사를 특별히 안배하지는 않았다며 “능력, 전문성, 자질, 도덕성을 고려하는 과정에서 나온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대장 7명의 출신 지역은 서울, 경북(2명), 전북, 부산(2명), 충남 등으로 고루 분포됐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튼튼한 국방태세 확립과 국방혁신, 국방문화 개선 등 주요 국방정책을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우선 고려했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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