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유력’은 이날 자정무렵 전망
6·1 지방선거 대구시장·경북지사 당선자 윤곽은 투표일 당일 오후 7시 30분 방송3사가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순간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광역단체장 선거의 경우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돼 이변이 없는 한 두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개표 결과 확인은 예년의 선거때보다 1시간 30분 가량 지연이 불가피하다. 본 투표일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일반인 투표가 진행되고, 이후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코로나19 확진자 투표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개표 진행에 따른 지상파 방송의 ‘당선 유력’ 표시는 이날 자정무렵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26일 KBS·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대구·경북 광역단체장 지지도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구시장에는 홍 후보 지지율이 63.6%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서재헌 후보가 11.7%, 정의당 한민정 후보는 1.7%, 기본소득당 신원호 후보 0.2%로 나타났다.
홍 후보 지지율이 2위 후보 지지율에 비해 5배 이상 앞서고 있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유력시 된다. 개표 초반부터 상당한 표 차이로 앞서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개표가 30% 이상 진행되면 지상파 방송 중계에서 ‘당선 유력’이라고 표시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지사 후보에 대한 지지도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61.2%, 민주당 임미애 후보 14.7%로 나타났다. 경북지사 개표 상황도 대구시장과 마찬가지 양상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선 확정은 60% 정도 개표가 진행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