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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연소 기초단체장 ‘최재훈 달성군수’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2-06-02 20:21 게재일 2022-06-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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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육아·청년·일자리 집중”
2일 당선이 확정된 후 기쁨을 함께 하는 최재훈 당선인 부부의 모습. /최재훈 캠프 제공

6·1 지방선거에서 대구에 전국 최연소 기초단체장 당선인이 나왔다.

그 주인공은 대구 달성군수에 당선된 국민의힘 최재훈(40) 당선인.

최 당선인은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개표 결과 6만2천115표(69.34%)를 획득해 더불어민주당 전유진 후보(1만4천410표·16.08%)와 무소속 전재경 후보(1만3천49표·14.56%)를 압도적인 차이로 이기며 전국 광역·기초단체장을 통틀어 가장 젊은 단체장이 됐다.

최 당선인의 이력도 화려하다.

1981년 생인 그는 대구 대건고 출신으로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 영국 요크대 사회정책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4년 만 32세의 나이로 대구시의원 달성군 제2선거구에 출마해 최연소 대구시의원에 당선됐다.

그는 시의원 4년간 대구시 의정활동을 통해 입법·행정 경험을 쌓았고, 추경호 국회의원 보좌관 등으로 일하며 지역발전 예산 확보와 지역현안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후 달성군수의 꿈을 안고 민선 7기 군수선거에 도전했지만, 당시 당에서 조성제 전 시의원을 전략공천하는 바람에 선거에 나서지 못했다.

그는 지난 대선때 윤석열 후보 달성군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과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을 맡아 활동하며 군수 선거를 준비, 당선의 쾌거를 이뤘다.

최 당선인은 “젊은 후보지만, 제 나이에 비해 일찍 시작해 10여년 동안 준비했다”면서 “대구·경북 자치단체장들이 그동안 보여준 이미지보다 가장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고 군민의 삶이 빛나는 행정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달성군은 군민 평균 나이가 38세로 대구에서 가장 젊은 도시”라며 “보육, 육아, 청년, 일자리 분야를 집중적으로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최재훈 당선인은 “항상 낮은 자세로 정직하게 군민들과 소통할 것”이라며 “과거의 수직적 업무체계, 불필요한 의전 관행 등을 과감히 탈피하고 ‘탈권위’와 ‘쌍방향 소통’을 바탕으로 군민들과 함께 걷는 군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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