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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TK에서 희망의 불씨 살렸다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2-06-02 20:44 게재일 2022-06-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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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효과… 대구 29명·경북 27명 등 56명 당선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에서 열세지역인 대구·경북(TK)지역에 광역·기초의원 56명을 배출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이번 지방선거는 수도권이 여야 격전지로 부상하면서 중앙정치 이슈가 지방선거를 잠식, 유권자의 무관심속에 진행됐고, 민주당은 참패했다. 당초 민주당은 TK에서 전멸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주종을 이뤘다. 그만큼 선거 여건이나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정작 투표함을 깨보니 ‘보수텃밭’에서 민주당이 선전을 하며 재기 가능성을 보여줬다. 민주당과 지역 지지자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안겨 준 것이다.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의 덕을 톡톡히 봤다. 2~5인까지 선출할 수 있는 기초의원 선거구의 선거 특성상 다소 낮은 득표율로도 충분히 당선권에 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대부분의 지역에서 2, 3위 권에 들어 당선된 케이스가 많았다.


대구의 경우 지역구 기초의원 24명, 광역 비례 1명, 기초 비례 1명 등 총 29명이 당선됐다.


지역구 기초의원은 중구 2명(이경숙, 안재철)·남구 2명(이정현, 강민옥)·동구 2명(노남욱, 안평훈)·서구 1명(이주한)·북구 5명(오영준, 한상열, 최우영, 장윤영, 채장식)·수성구 5명(정대현, 김희섭, 황혜진, 차현민, 정경은)·달서구 5명(이영빈, 박종길, 서보영, 최홍린, 김정희)·달성군 2명(박영동, 김보경) 등이 민주당 후보로 당선됐다.


광역의원 비례대표는 육정미 당선자가 대구시의회에 입성했다. 기초의원 비례대표는 김종련, 최명숙, 임미연, 양은숙 당선자가 구의회에 진출했다.


경북의 경우 지역구 기초의원 21명, 광역 비례 2명, 기초 비례 4명 등 총 27명이 당선됐다.


기초의원은 포항 6명(김만호, 김상민, 전주형, 최광열, 박칠용, 박희정)·안동 3명(김새롬, 정복순, 김순중)·구미 4명(김재우, 신용하, 이지연, 이상호)·경산 2명(이경원, 양재영), 칠곡 2명(구정회, 이창훈)등을 비롯해 김천 임동규· 상주 정길수· 예천 이동화· 영양 장영호(현 영양군의회 의장) 등이 민주당 후보로 당선됐다.


광역의원 비례대표로는 김경숙(문경), 임기진(청송) 당선자가 경북도의회에 진입했고, 기초의원 비례대표로 포항 김은주·경주 이강희·구미 추은희·안동 김정림 당선자가 활동하게 된다.


/김상태기자kst@kbmaeil.com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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