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에 대구·경북(TK) 지역에 지역구를 둔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과 전남 순천갑 원외당협위원장인 천하람 변호사가 거론되고 있다. 감사원장 출신인 최재형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혁신위는 총 9명의 혁신위원을 둘 예정이다. 혁신위는 크게 ‘당 조직 정비’, ‘공천시스템 개선’, ‘당원 자질 향상’ 세 축의 개혁 과제를 수행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 의원은 배현진 최고위원이 추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올해 46세로, 지난 대선 당시 선대위 상황2실장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인수위 비서실 정무1팀장 등을 지냈다. 국회 보좌관 출신인 정 의원은 ‘젊은 풀뿌리 정서’를 잘 아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올해 36세로, 대구가 고향인 천 변호사는 2020년 총선 때 전남 순천에서 출마했다. 현재도 순천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며 지역을 다지고 있다. 천 변호사는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이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내에서는 국민의힘 혁신위 발족이 “성급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박형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