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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의원 6명, 국민의힘 상임위 간사에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2-06-08 20:09 게재일 2022-06-0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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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국토위, 류성걸-기재위<br/>이만희-행안위, 김석기-외통위<br/>임이자-환노위, 송언석-운영위

국민의힘 대구·경북(TK) 지역 의원 6명이 상임위 간사로 선임됐다.

국민의힘은 8일 국회 18개 상임위원회 중 16개 위원회 간사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여야 지도부 회동에서 후반기 원 구성 합의가 불발되자 상임위 간사부터 선임했다. 국회 공백의 책임이 더불어민주당에 있음을 부각시키며 원 구성을 압박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국민의힘 송언석(김천)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후반기 상임위 간사 명단은 야당에서 여당으로 변한 상황에서 정부의 집행력을 뒷받침해주고 여야 간 협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능하면 재선 의원 중심으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 따르면 김정재(포항북) 의원이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포항지역 최대 현안 사업인 영일만대교 건설, 동해중부선철도 부설(포항∼삼척), ‘SRT 수서∼포항 노선 신설’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영일만 대교 건설사업 등 지역 현안 사업들에 대해서도 조속한 추진을 위해 맡은 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제 관료 출신인 류성걸 의원(대구 동갑) 의원은 기획재정위 간사로, 경찰 출신인 이만희(영천·청도) 의원은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를 맡게 됐다. 김석기(경주) 의원은 외교통일위, 한국노총 출신인 임이자(상주·문경) 의원은 환경노동위원회, 송언석 의원은 국회운영위원회 간사로 임명됐다.


이 외에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성중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용호 의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양수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철규 의원, 복지위원회 강기윤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성원 의원 등이 간사로 선임됐다.


다만 여성가족위원회, 정보위원회 등 일부 상임위와 겸임위 간사는 배정이 확정되지 않아 발표를 미뤘다. 송 수석은 “위원장과 간사, 상임위 배분은 의원들의 선호도 있지만 지역 간 배분 등 여러가지를 종합해 고려해야 한다”며 “상임위 배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부 다 결론을 내기 어려워 일부는 확정되고 난 이후 말씀드리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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