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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경제 안보 관련 후속조치 최선을”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2-07-04 20:29 게재일 2022-07-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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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비서관 회의 주재<br/>나토 정상 회의 순방 성과 공유<br/>“경제 어려워… 국가 연대로 해결”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 회의 순방 성과와 관련해 “각국 정상들에 우리 원전의 우수성, 안정성,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값싼 원전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렸다”며 관계부처와 대통령실이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가 혁신전략 파트너로 우리를 포함한 4개의 인도 태평양 국가들을 초청한 것은 포괄적 안보협력에 인태지역이 갖는 중요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여기서 말하는 포괄적 안보라는 것은 종래의 정치, 군사적 안보뿐만이 아니라 경제 안보를 포함한 우리에게 중요한 글로벌 이슈들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체코와 폴란드 등 10여 개 국가와의 양자 회담을 통해서 원전, 방산, 반도체, 공급망 등 경제 안보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논의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이번 정상회의에서 “자유와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통해 평화와 번영을 이루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를 나토 회원국, 파트너 국가들과 공유할 수 있었다”고도 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선 “우리 정부의 입장에 대한 공감대와 공조체계를 확실히 할 수 있었다”며 “우리가 늘 강조해온 자유·인권·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와 규범은 국제사회에서만 통용되는 것이 아니라 국내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있어서도 똑같이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우리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다. 많은 국가가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문제에 위기감을 갖고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연대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경제문제는 국내외가 따로 없다. 경제 안보 관련한 순방의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해주시고, 대통령실이 부처와도 수시로 협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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