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현 의원 “月 30GB 정도 돼야”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를 맡고있는 윤두현(경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5G 가입자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월 27GB 되는 데,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상품은 10GB, 100GB, 무제한이어서 소비자들이 대부분 100GB 이상 상품에 가입하고 있다”면서 “이동통신사는 100GB에 단가가 싸다고 하지만 소비자입장에서는 30GB 쓰는 데 단가가 엄청 비싼 결과가 된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동통신사가 뒤늦게 비판받는 요금체계 시정안으로 중간요금제를 냈는데, 월 사용량 24GB을 중간요금제 대상으로 했다”면서 “이렇게 되면, 어쩔 수 없이 평균 사용량을 쓰는 사람들은 그 이상의 상품을 고가 요금제를 채택할 수밖에 없다. 이거는 소비자 우롱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동통신사가 제대로 소비자를 생각하는 정책을 한다면, 또 하나의 구간을 만들어서 하거나 아니면 월 사용량을 한 30GB정도로 하는 것이 맞다”면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이런 엉터리 요금체계가 승인돼 소비자가 부당한 바가지요금 쓰는 일이 없도록 지켜보고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