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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는 국민의힘 심장 ‘통합 신공항’ 힘 보태”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2-07-20 20:09 게재일 2022-07-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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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서<br/> 권성동 원내대표, 조기착공 약속<br/>홍준표 “특별법 통과 이뤄진다면 <br/>행정절차 3년 줄여” 당위성 강조 <br/>이철우 “소멸위기 지방 살리려면 <br/>패키지 예산지원 검토해야” 건의

국민의힘은 20일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조기 착공을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심장과도 같은 지역”이라며 “필요한 예산 사업을 챙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 대행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은 대구·경북 공통 최우선 과제이자 두 분(홍준표·이철우)의 1호 공약”이라며 “국민의힘도 대선과 지선에서 통합 신공항 조기착공을 약속드린 만큼 대구·경북 지역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편리하고 안전한 공항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대행은 또 “ 대구광역시가 다시 한번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국가로봇테스트필드사업과 메디벨리 창업지원센터 등 미래첨단산업 육성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금호강 수변공간 개발사업 등 문화예술복지사업을 적극 추진해 시민 여러분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무리한 탈원전 추진으로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다.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을 원전 최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원전 R&D에 7천500억원 투자를 결정했고, 지역에서 기대가 큰 걸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북에 차세대청정에너지벨트를 조성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적극 챙길 것”이라고 역설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특별법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시장은 “가장 중요한건 중남부권 중추 공항으로서 대구·경북 신공항을 조속히 착공하고 건설하자는 것”이라며 “그렇게 하려면 특별법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 특별법이 통과돼야 법률행정절차가 3년 이상 단축된다. 그 법에 모든 것을 담았다. 그렇지 않고 시행하면 제 임기 내 착공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별법만 통과되면 당장 착공은 내년이라도 가능하다”며 “중남부권 중추 공항인 대구·경북 신공항을 조속히 착공해서 완공하고 또 그렇게 함으로써 적어도 수도권의 절반에 가까운 중남부권 경제권을 형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과거 우리 지역 출신들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는데 우린 빈수레였다. 이제 참을만큼 참았고 더 참으면 곪아터질 판”이라며 “이번에 우리 지역민들도 윤 대통령께서 은혜를 갚겠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기대가 무산됐다 하면 후폭풍이 굉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이 수도권 병에 걸려서 이대로 가면 지방 소멸은 물론 나라도 어려워진다”면서 “지방을 좀 더 살릴 수 있는 예산을 (집행하려면) 예타 이런걸 떠나서 지방에 패키지로 예산을 주는 것도 새롭게 검토해야 한다. 시도지사가 알아서 특색있게 할 수 있는 예산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시장은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 비공개 간담회 후 대구지역 의원 전원이 서명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특별법 제정 및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 당론 지정 촉구 결의문’을 권 대행에게 전달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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