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는 YS 명언”

취수원 등 정책 반대자에 일갈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와 대구시 산하기관 통폐합, 채무감축 등의 정책에 반대하는 이들을 향해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선언했다. 홍 시장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숱한 난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가는 즐거움으로 보내는 시간은 참 행복하다”며 “일이 없으면 사람이 나태해 지고 반대가 없으면 실수할 확률이 더 커지며 반대는 다시 한번 정책의 정당성을 검토해 보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명언이 있다”면서 “YS 정권 초기 대개혁에 반대하던 수구 집단에 일갈했던 말”이라고 소개했다.

또 “재정건전화(채무감축) 문제는 어설픈 반대파들의 준동이 있긴 하지만, 별문제가 안 될 것”이라며 “그들은 어차피 어떤 결정을 해도 반대할 구실만 찾으니까”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득권 카르텔을 깨는 것이 대구의 미래를 밝게 하는 것”이라며 “대구시청 조직개편, 산하기관 통폐합은 완료돼 마무리 단계에 와 있고 통합신공항 특별법, 군부대 통합이전 문제와 기업유치 문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