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경호차장, 박근혜 사저 상황 점검”

“법률에 따라 전직 대통령 경호”

대통령 경호처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평산마을 사저 경호를 강화하기로 한 데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 사저도 방문해 경호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경호차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쪽에도 가서 상황을 살펴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평산마을에) 커터칼이나 모의권총 때문에 추가적인 안전 위험상황이 등장해 경호에 주의가 더 많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는 국회의장의 의견을 듣고 (윤석열 대통령이) 경호처에 지시해 경호차장이 내려갔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직 대통령 경호는 법률 규정에 따르고 있다”며 “당연히 살펴야 할 일이 있으면 살피는 게 당연하다. 그에 따라서 필요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 달성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사저도 경호를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경호구역 확장 및 검문검색, 출입통제, 위험물 탐지 등의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