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동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새동만(새로운 동구를 만들자)’은 지난달 27일 의회 5층 의회 연구실에서 ‘동구 교육환경 개선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보고회는 김재문 의장, 김영화 의원, 배홍연 의원, 전문위원 및 정책지원관 등이 참여해 연구용역 최종보고를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연구 주제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 2021년도 동구의회에서 실시된 ‘통학 실태 및 교육 수요조사’에 따르면 동구 주민 55%는 이사나 전학을 고려하고 있으며, 주요 고려 이유는 거주지 인근 학교 부족과 생활 및 교육환경 개선이라고 답했다. 또 동구의 중학교 비율은 대구 내 구·군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연구 과정 중 진행한 학생 집단 인터뷰에서는 “동구에 대한 편견이 있어요”, “(교육)인프라가 많이 구축이 안 돼있으니까” 등 동구 교육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대해 직접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영화 의원은 “현재 초등학교만 마치면 중학교, 고등학교는 수성구로 진학하는 것이 동구 교육의 현실”이라며 “한마음 한뜻으로 우리 동구 교육이 발전할 수 있는 동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전문가들의 답변도 이어졌다.
(주)스노우볼 정책연구소는 “교육에 대한 권한이 지방으로 이전되는 흐름 속에서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로 교육부 4대 교육 입법인 교육자유특구에 관심을 두고 동구만의 교육 전담 기구를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연구소에 의하면 교육자유특구는 학교 설립에서 운영까지에 교육 관련 규제를 완화해 자율성을 보장하고 지역별 맞춤형 공교육으로 교육수요자의 선택권을 확대한다. 특구 내 대안학교의 설립, 교육청-지자체 중심의 창의적인 교육을 추진할 수 있다. 이런 경우 동구 주민들의 요구사항인 △학교 수 부족 문제 해결 △교육 인프라 구축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 등을 특구 지정을 통해 추진할 수 있다.
배홍연 동구의원은 “명품교육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진정 아이들을 위한 교육이 우선 되어야 한다”며 “이번 연구를 시작으로 동구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