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서 탄소중립 포럼 개최<br/>도지사·국회의원 등 150명 참석<br/>수소환원제철·SMR 활용 방안<br/>친환경 신산업 위한 토론·발표
이날 포럼에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 전문가와 기업체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탄소중립과 녹색성장 관련 지역 현안을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됐다.
포럼은 △(발표1) 경북도 탄소중립, 산업 △(발표2) 포스코 2050 탄소중립 여정 △(발표3)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추진계획 △(토론) 철강산업 중심, 경상북도 탄소중립 방안을 위한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이원태 경북도 탄소중립 지원센터장은 경북 산업단지 내 에너지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이 높아 중장기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에너지·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희 포스코 상무는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해 직접환원철을 만들고 이를 전기로에 녹여 쇳물을 제조하는 방식인 포스코형 수소환원제철을 설명하며 미래 철강 기술을 향한 비전을 소개했다.
김한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개발사업단장은 SMR(소형모듈원자로-주요기기를 부품처럼 생산·조립방식으로 제작되는 300MW미만의 소형원자로)의 증기와 전력을 활용한 수소 생산, 무탄소 전원으로 안정적 전력 공급 등 탄소중립 수단으로 SMR 활용방안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강석원 영남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이재윤 산업연구원 소재산업환경실장, 남정임 철강협회 기술환경실장, 김기호 경북연구원 공간환경연구실장, 박흥석 울산 탄소중립 지원센터장, 이원태 경북 탄소중립 지원센터장, 김희 포스코 상무, 김한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개발사업단장이 탄소중립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종합토론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인류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는 탄소중립이라는 답은 정해져 있고, 탄소중립의 길로 가기 위해서는 과학과 실천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경북도는 탄소중립을 이끌고 친환경 신산업으로 지방시대를 열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