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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정부·대통령실과 관계 다시 정립”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3-10-16 20:09 게재일 2023-10-1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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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최고위서 ‘3대혁신·6대 실천 과제’ 제시<br/>당 체질 개선, 민심 부합형 인물 세우고 상향식 공천 원칙 도입<br/>“신진 인사 영입” 총선기구 조기 출범, 인재영입위도 바로 구성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대통령실과 여당 관계를 다시 정립하겠다고 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용산의 뜻에 따라 김태우 후보를 냈다가 참패한 데 따른 것이다.

김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정·대 관계에 있어 민심을 전달해 반영하는 당의 주도적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당과 정부, 대통령실과의 관계를 보다 건강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기본적으로 현안에 대해 사전에 긴밀히 조율하는 방식으로 당정이 엇박자를 내지 않도록 하되, 민심과 동떨어진 사안이 생기면 그 시정을 (정부와 대통령실에) 적극적으로 요구해 관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는 우리 당이 변해야 한다는 민심의 죽비였다”며 “절박한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당의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3대 혁신방안과 6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3대 혁신방향으로는 △국정운영 비전과 목표를 서민친화형으로 강화 △민심부합형 인물을 내세우고 공천 과정에서 상향식 공천 원칙 적용 △도덕성 및 책임성 강화를 제시했다.


6대 실천 과제로는 당 혁신기구 출범 등이다. 김 대표는 “완전히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당의 전략과 메시지, 정책, 홍보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해 혁신하도록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준비기구를 조기 출범시키고 인재영입위원회도 구성키로 했다. 김 대표는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신진인사를 적극 영입해 당의 확장성을 보여드리겠다”며 “도덕성, 전문성, 신선함, 도전 정신을 갖춘 인사를 찾아내 등용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역 의원은 물론 원외 당협위원장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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