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10분 이호재 반칙으로 퇴장<br/>전 경기 전 시간 뛴 골키퍼 황인재 <br/>수차례 빛나는 선방 무실점 비겨
포항스틸러스가 3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0대 0으로 비겼다.
포항은 이날 중국 이적이 확실시되는 제카를 명단에서 제외하고 이호재를 세우며 선발 명단을 꾸렸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포항에 변수가 찾아왔다. 전반 10분 이호재가 광주 이순민의 얼굴을 발로 가격해 다이렉트 퇴장으로 경기장을 나가 포항은 남은 시간 10명으로 싸워야 하는 수적 열세에 놓였다.
전 후반 내내 광주의 공격을 막아내기 급급했던 상황에서 빛난 것은 황인재의 수 차례 선방이었다.
이 날 선발로 나서며 골문을 지킨 황인재는 올 시즌 K리그에서 유일하게 전 경기 전 시간 출전하는 선수로 기록됐다.
포항은 오늘 경기로 승점 1점을 추가해 총 64점을 확보, 2위로 2023년 K리그 모든 경기를 마쳤다.
한편 포항은 6일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ACL 그룹스테이지 6라운드 경기를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